One Hundred Representative Fungi in Korea and Their Korean Names

Research Article
최 효원  Hyo-Won Choi1임 영운  Young Woon Lim2김 명동  Myoung-Dong Kim3김 자영  Jayoung Kim4김 창무  Changmu KIM5김 창선  Chang Sun Kim6도 윤수  Yun-Su Do7백 창기  Chang-Gi Back8상 현규  Hyunkyu Sang9신 우창  Woo Chang Shin10이 승열  Seung-Yeol Lee11정 다운  Dawoon Chung12정 희영  Hee-Young Jung11최 영준  Young-Joon Choi13최 인영  In-Young Choi14한 재구  Jae-Gu Han5홍 승범  Seung-Beom Hong16*

Abstract

One hundred representative species of fungi in Korea were selected and their Korean names were proposed to increase interest in fungi among Korean people. This task was performed under the supervision of the Committee of Mycological Terms, under the Korean Society of Mycology. First, the committee established the criteria for selecting 100 representative species of fungi in Korea and then selected the candidate fungal species accordingly. To ensure the uniformity and stability of Korean fungal names, the principle of naming fungi in Korean was established, and the candidate Korean fungal names were presented accordingly. Finally, the candidate Korean fungal names were posted online to collect opinions of the members of the Korean Society of Mycology. The candidate Korean names of the plant pathogenic fungi and mushrooms were reviewed by the Korean Society of Plant Pathology and the Korean Society of Mushroom Science, respectively. After their opinions were considered, the Korean names for 100 representative fungi in Korea were finally determined. The 100 fungi comprised 41 common molds and yeasts, 28 plant pathogenic fungi, and 31 mushrooms.

Keyword



서론

곰팡이(진균, Fungi)는 약 15만종을 가지는 거대한 생물 그룹이다[1]. 현재는 동물계, 식물계에 이은 3번째의 계(界, kingdom)로 간주되지만 학자들은 곰팡이가 220만종 이상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하여 식물을 넘어서는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큰 생물그룹으로 여긴다[2].

외형에 따라 곰팡이(균류, fungi)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실모양(균사)으로 자라고 흔히 무성포자의 형태로 관찰되는 것을 협의의 곰팡이(mold)라고 한다. 이들은 주로 습도가 높고 눅눅한 환경에서 자라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것으로 인식되나 누룩과 메주에서는 발효를 담당하는 유용한 생물이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자실체를 형성하는 곰팡이를 버섯(mushroom)이라고 하는데 독버섯이 있기도 하지만 식용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단세포로 생장, 분열하는 효모(yeast)는 알코올발효, 빵 제조 등의 산업에 활용된다.

곰팡이의 가장 큰 역할은 식물의 사체를 분해하여 토양으로 환원시키는 분해자의 역할이다. 이외에도 곰팡이는 전체 식물 과(family)의 85% 이상에서 균근의 형태로 공생하면서 식물의 영양분 흡수를 돕는다[3]. 또한 버섯은 그 자체가 사람들의 식량이다. 이와 같이 곰팡이는 인류의 식량생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곰팡이가 이렇게 중요한 생물그룹 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그 존재 가치가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다양한 곰팡이 종을 쉽게 부를 수 있는 한국말 이름이 없기 때문이다. 곰팡이의 종은 학명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길고 발음하기 어려운 라틴어로 되어 있어, 우리나라 TV와 신문 등의 언론 매체에서 그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다. 결국 곰팡이가 우리 생활에 아무리 중요하다고 할지라도 한국말 이름이 없어 국민들에게 기억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모든 곰팡이의 한국말 이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곰팡이인 버섯의 경우에는 이미 1978년에 ‘한국말 버섯 이름 통일안’이 제정되었고 이에 따라 588종 버섯의 한국명이 제정되었다[4]. 이후에 개정을 거듭하면서 2015년 생물자원관에 의하여 1,999종의 버섯에 대한 한국명이 정리되었으며[5] 현재 2,117종이 우리나라에 기록되어있다(국가표준버섯목록, http://nature.go.kr/kfni/SubIndex.do).

또한 농작물을 비롯한 여러 식물에 병을 일으켜 피해를 주는 식물병원균의 경우는, 병 증상을 기반으로 우리말 병명을 사용해 왔다. 1974년 한국식물병리학회는 국내에서 발생한 식물병에 대하여 식물명(기주명), 병명, 병원체명, 문헌을 정리한 ‘한국식물병명목록’을 출판하였다. 이후 지속적인 개정 과정을 거쳐 2009년에 한국식물병명목록 5판[6]이 출간되었고 현재 6판의 출판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한국식물병명목록은 말 그대로 우리말 병명을 제공할 뿐이고, 병원균 자체에 대한 한국말 이름은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식물병리학계에서는 통상적으로 병원균의 한국명을 기주+병명+균으로 사용해 왔다. 예를 들면 벼에 도열병을 일으키는 Pyricularia oryzae의 한국명은 벼도열병균, 감자에 역병을 일으키는 Phytophthora infestans는 감자역병균으로 불러왔다. 하지만 감자역병균인 P. infestans는 토마토의 뿌리와 잎에도 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동일한 병원균을 감자역병균, 토마토뿌리역병균, 토마토잎마름역병균으로 불러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감자에 역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P. infestans 외에 P. nicotianae도 있고, 토마토 뿌리역병은 P. infestans를 포함하여 4개의 Phytophthora 종에 의하여 발생한다. 따라서 식물병리학계는 기주와 병명을 기반으로 한 복잡한 한국명 체계보다는 그냥 학명을 사용해 왔고, 이로 인하여 농업인을 비롯한 국민들은 식물병원균의 이름을 쉽게 기억하기 어려웠다.

버섯과 식물병원균 외의 일반곰팡이의 경우에는 대부분 한국명이 없고, 있더라도 분야별로 필요성에 의하여 제안되어 통일성이 없다. 우리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곰팡이인 푸른곰팡이(Penicillium sp.)와 붉은빵곰팡이(Neurospora crassa) 정도가 영어명을 번역한 한국명으로 사용되었고, 식품발효 분야에서는 황국균(Aspergillus oryzae), 백국균(A. luchuensis), 흑국균(A. luchuensis), 홍국균(Monascus purpureus) 정도가 일본명에서 번역된 한국명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버섯에 병을 일으키는 Trichoderma 속은 그 푸른 색깔로 인하여 버섯 재배자들에게는 푸른곰팡이병으로 불리는데 이는 Penicilllium의 푸른곰팡이와 혼동을 일으켰다.

따라서 한국균학회는 국민들이 곰팡이에 대하여 더 친숙해지고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다양한 곰팡이의 한국말 이름을 제공하고자 한다. 현재 한국에는 4,093종의 곰팡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는데[7], 이들 모두에 대한 우리나라 이름을 제시할 수는 없고 우선 국민에게 영향력이 큰 대표적인 곰팡이 100종을 선발하고 이들에 대하여 한국명을 부여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한국의 대표곰팡이 100종과 한국명’은 한국균학회 균학용어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발의되어, 2020년 한국균학회 제1차 이사회(13 Jan. 2020)에서 승인됨으로써 공식적인 작업이 시작되었다. 위원회는 먼저 곰팡이를 일반곰팡이, 식물병원균, 버섯 분과로 나누어 작업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위원회는 한국의 대표 곰팡이 100종을 선발하기 위한 선정 기준을 정하였다(23 Feb. 2020; Table 1).

Table 1. The criteria for selecting 100 representative fungi in Korea. http://dam.zipot.com:8080/sites/ksom/images/N0320480317_image/Table_KJOM_48_03_17_T1.png

그리고 그 선정 기준에 따라 한국의 대표곰팡이 100종의 1차 후보 105종을 선발하였다(22 Apr. 2020). 이어서 선정된 후보 종에 대하여 분과별로 한국명 짓기와 특성 기술 작업을 수행하였다. 한국명 작업을 위하여 먼저 학명의 종명과 종소명의 사전적 의미를 파악하였고 북한명, 영어 일반명, 중국명, 일본명 등을 참고하였다(Table 3). 다수 위원들이 서로 다른 분과에서 한국명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주관적인 의견들이 반영되고 통일성이 부족한 문제점들이 나타나,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곰팡이 한국명 작명 원칙을 제정하였다(Table 2).

Table 2의 작명 원칙에 따라 분과별로 한국명을 제안하고 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하여 한국명 후보를 결정하였다. 그 결과를 인터넷을 통하여 공개하고 한국균학회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이 과정들은 한국균학회 학술대회 기간에 열린 한국균학회 3차이사회와 임시총회에 보고되었다(20 Aug. 2020). 또한 분과별로는 식물병원균의 한국명은 식물병리학회로부터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버섯의 한국명은 한국버섯학회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한국균학회, 한국식물병리학회, 한국버섯학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위원회는 전체 회의(14 Sep. 2020)를 거쳐 한국의 대표곰팡이 100종과 한국명을 최종 결정하였다.

Table 2. The principle of naming fungi in Korean http://dam.zipot.com:8080/sites/ksom/images/N0320480317_image/Table_KJOM_48_03_17_T2.png
Table 3. One-hundred representative fungi in Korea and their Korean names http://dam.zipot.com:8080/sites/ksom/images/N0320480317_image/Table_KJOM_48_03_17_T3.png

a Chinese name was cited from ‘A glossary of terms and names of cryptogamia’ [9]. b Japanese name was cited from 'List of fungi recorded in Japan' [10], and supplemented by Sayaka Ban in Chiba University in Japan. c Type species is a typical species in a genus based on taxonomy. d Representative species is the species that is the most common or well-known in Korea on terns of popularity

결과 및 고찰

한국균학회 균학용어심의위원회가 제안하고 한국균학회, 한국식물병리학회, 한국버섯학회의 의견을 수렴한 한국의 대표 곰팡이 100종과 한국명은 Table 3과 같다.

일반곰팡이(효모 포함) 41종은 일부 종을 제외하고는 본 과제를 통하여 한국명이 처음으로 제시되었다. 특히 어려웠던 부분이 Aspergillus 속이었는데 이 속은 북한명이 누룩곰팡이, 일본명이 국균(麴菌), 중국명이 곡매(曲霉)로서 주변 국가들은 이 속을 누룩곰팡이속으로 부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속은 339종이 속하는 거대 속으로서[8] 술과 장과 같은 발효식품 제조에 사용되는 종이 있는 반면에, 가장 강력한 곰팡이독소 아플라톡신을 생산하는 A. flavus와, 인체에 매우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A. fumigatus도 이 속에 포함된다. 이렇게 해로운 곰팡이들을 노란누룩곰팡이, 연기누룩곰팡이로 부르고 또한 Aspergillus 속이 일으키는 진균증을 누룩곰팡이증으로 부르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가 있다. 결국 339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한국명을 찾을 수 없었고 Aspergillus 속을 철자대로 읽은 아스페르길루스의 초기 3음절을 차용하여 아스페속으로 명명하였다.

한편 Saccharomyces cerevisiae의 경우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먼저 cerevisiae가 라틴어로 맥주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에 맥주효모라는 이름이 제안되었고 맥주 이외의 주류제조에도 이용되기에 양조효모 또는 양주효모가 제안되었다. 그리고 서양에서 baker’s yeast로도 불리기에 제빵효모 또는 빵효모 등도 제시되었다. 거기에다가 S. cerevisiae는 효모강(Saccharomycetes) 전체를 대표하는 분류학상 표준종이므로 그냥 효모로 불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많은 토론이 있었으나 결국 심의위원 간에 만장일치의 의견을 도출하지 못하였고 전체회의에서 다수결에 따라 한국명을 ‘효모’로 결정하였다. 이 때에 효모라는 이름에 동의한 회원 중에서는 양조 또는 제빵에 한정하지 않는 더 좋은 이름이 도출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효모라는 이름을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었기에 향후에 추가의 의견수렴과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식물병원균도 한국명 결정에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본 과제에서 정한 ‘곰팡이 한국명 작명 원칙’과 현재 식물병리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주+병명 기반의 병원균명의 충돌이었다. 기주, 병원성, 병징이 반영된 한글 병명에 익숙한 식물병원균 분과 위원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낯선 ‘종소명+속명’ 체계를 적용한 작명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었다. 특히 선정된 곰팡이가 다양한 기주에서 다양한 병징을 나타내거나, 한가지 병징에 다수의 균이 관여하는 경우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예를 들면, Rhizoctonia solani는 벼 잎집무늬마름병, 많은 작물의 모잘록병, 뿌리썩음병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특정 병징과 병명을 적용할 수 없었고, 뿌리를 죽인다는 의미의 속명을 근거로 ‘뿌리죽임균’을 고려하였으나 병원성에 대한 논란으로 리족토니아균으로 명명하였다.

한국식물병명목록[6]에는 12개 속(屬)이 흰가루병균으로 기록되어 있고, 각 속에는 다시 기주에 따라 많은 종이 다양한 흰가루병을 일으킨다. 흰가루병균의 1종인 Podosphaera xanthii를 작명하는데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이 속이 하나의 자낭을 형성하는 균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단자낭흰가루병균속으로 속명을 정하고, 종명은 이 종이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대표종임을 근거로 단자낭흰가루병균으로 하였다. 이와 같이 기주범위가 넓고, 다양한 병을 일으키며, 하나의 병명에 많은 종류의 균이 관여하는 경우의 작명에 대한 논의는 향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밖에도 Cercospora beticolaRhizopus stolonifer의 한국명은 균학적 특성과 주변 국가에서 사용하는 이름을 근거로 근대꼬리포자균과 기는줄기뿌리곰팡이로 정하였다.

버섯은 이미 대부분 종의 한국명이 존재하기에 일반곰팡이와 식물병원성 곰팡이에 비하여 수월하게 한국명을 결정할 수 있었다.

버섯을 제외한 일반곰팡이와 식물병원균에 대한 공식적인 한국명 제정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록 균학용어심의위원회에서 학명의 어원을 고찰하고 주변 국가들의 다양한 이름을 참고하여 이름을 짓고, 한국균학회원과 한국식물병리학회, 한국버섯학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할지라도 실제 사용 시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생물 이름의 특성상 정해진 이름을 자주 바꾸는 것은 사용자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본 과제를 통하여 제시된 한국명은 우선 공표하되 1년여 기간의 시범 사용을 통하여 문제점을 검토하고 수정 과정을 거친 후에 2022년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적요

국민들이 곰팡이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곰팡이 100종을 선발하고 이들에 대한 한국명을 제시하였다. 이 과제는 한국균학회의 균학용어심의위원회의 주관으로 수행되었다. 1) 위원회는 먼저 한국 대표곰팡이 100종 선정을 위한 기준을 제정하였고 이에 따라 후보 곰팡이를 선발하였다. 2) 한국명의 통일성과 안정성을 위하여 곰팡이 한국명 작명 원칙을 제정하고 이에 따라 한국명의 후보명을 제시하였다. 3) 후보명을 인터넷에 게시하여 한국균학회원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또한 식물병원균은 한국식물병리학회의, 버섯은 한국버섯학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적으로 곰팡이 한국명을 결정하였다. 한국명이 부여된 한국의 대표곰팡이 100종은 일반곰팡이(효모포함)가 41종, 식물병원균이 28종, 버섯이 31종이다.

Acknowledgements

The authors would like to appreciate it that the Korean Society of Mycology, the Korean Society of Plant Pathology and the Korean Society of Mushroom Science, kindly reviewed 100 representative fungi and their Korean names and gave valuable opinions. They also express sincere gratitute that Sayaka Ban in Chiba University reviewed and supplemented Japanese names of fungi and Sieun Son in Korean Language and Culture Institute in Jeonju University reviewed Korean names of the fungi.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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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Lee YS, Lim YW, Kim JJ, Youn HY, Kim CM, Park JY. National list of species of Korea ‘Basidiomycota’. Incheon:National Institute of Biological Resource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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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 Ken K. List of fungi recorded in Japan. Tsukuba: The Kanto Branch of the Mycological Society of Japan: 2010.